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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쿠팡 일일알바 체험해본 소감 : 쿠팡캠프알바 '헬퍼'

by 노라봉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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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남자, 사회생활 경험 적음, 알바경험 적음

 

보잘것없는 스펙을 가진 흔한사람들중 하나로 살아가고있는 블로그 주인장이다.

 

일기장마냥 생각 날 때마다 끄적이려한다.

 

오늘은 쿠팡 일일알바 해본 소감을 적어보려한다.

 

.

쿠팡 알바는 센터가 있고 캠프가 있다.

 

본인은 남양주3캠프에서 일했다.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신청했고, 카카오톡으로 연락받으며 유선연락도 한번 받았다.

 

연락을 받은 바로 다음날 출근했다. 주간조를 지원했기에 9시 10분에 지정된 버스정류장에서 픽업받아서 셔틀을 타고 캠프로 이동했다.

 

노란색 작은 버스였는데, 자리가 적어 중간에 탄 사람들은 서서가야만 했다.

 

쿠팡캠프 헬퍼알바는 처음해보는지라 긴장해버렸다. (원래 긴장을 잘 한다.)

 

긴장한채로 어찌어찌 캠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눈치껏 사람들을 따라 파란색 컨테이너(알바휴게실) 로 들어갔다.

 

컨테이너 안쪽에는 의자들이 놓여있었고, 벽에는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가 써있었다. 여기 와이파이에 연결해 '쿠펀치' 라는 앱을 들어가 출퇴근 확인을 해야한다.

 

그렇게 출근도장을 찍고 뭘 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있는데, 원래 일하시던 베테랑(?) 분이 처음 온 사람들을 전부 데려갔다.

 

그리고 사람들을 대충 파트별로 나눴다. 나는 '소분' 파트 일을 지원했고 그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하차로 배정받았다.

 

일단 왔으니 갑작스러워도 하차 일을 시작했다. 물건이 마구마구 들어오면 포장된 물건들을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려놓는 작업이었다.

 

바쁘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 쭈뼛쭈뼛 일을 따라했다. 옆에서 베테랑분이 내가 하는걸 보곤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었다. (송장이 위로보이게 쫙펴서 올려놓아라 등등)

 

나름 빠르게 한다고 하고있는데 계속해서 더 빨리, 더 빨리 제촉이 들어왔다. 물론 이미 속도가 한계였기에 더 빨리 하진 못했다. 그렇다고 뭐라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10시부터 11시 반까지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며 하차를 계속했다. 허리도 아프고 먼지가 많아 목도 아프더라. 한 카트 해결하면 즉시 물건이 잔뜩 쌓인 큰 카트가 들어온다.

 

11시 반 부터는 쉬는시간이라 하며 휴게실에서 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의자에 앉아 물을 엄청 마시며 쉬었다.

이때까지는 별로 안힘들었던것 같았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써놓은 글에는 엄청나게 힘들다던데..'  ,  '그럭저럭 할만하다!' 라는 생각도 했다.

 

12시까지 쉬고 피킹(?)을 하라고 하길래 600번대 물건이 오는 컨베이어로 갔다. 이미 누군가 혼자 하고있었다.

 

원래 혼자하는 일이 아닌데 혼자서 하고있다고 했다.

 

그래선지 다른 라인과 다르게 바닥에 물건이 마구잡이로 떨어져있었다. 몰려오는 물량을 해결하지 못하고 떨궈진것들 이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일을 시작했다.

그림을 잘 못그립니다..

위에 그림처럼 몰려오는 물건에 써있는 번호를 보고 그 번호에 맞춰 번호에 있는 큰 카트에 테트리스 하듯이 쌓으면 된다.

 

무거운물건을 아래로 깔아야 안정감있다. 작은 물건은 '토트박스'라고 하는 박스에 담아 쌓으면 된다.

 

이게 말로만 들으면 쉬운데 막상 해보면 정신없다. 상자만 오는 것이 아니고, 회색봉지로 포장된 작은 상자, 프레쉬백, 그냥 포장 대충된 음료수 캔들, 휴지, 등등이 무작위로 와서 머리를 잘 써야한다.

 

토드박스도 굉장히 많이 쓰는데, 일일히 가져와야한다.

토드박스를 번호 앞에다가 두고 작은 물건을 토드박스에 넣는다. 그리고 박스가 다 차면 카트에 적재하면 된다.

 

박스의 모양도 가지각색이라 진짜 테트리스 하는것 같다.

 

이 작업을 끝날때까지 했다.(2시간 반)

 

3시에 작업이 끝나는데 피킹하고 남은 30분은 각종 마무리 잡일을 했다.

 

쓰레기도 줍고, 빈카트도 다시 채워주고.. 그렇게 일이 끝났다.

 

1부터 10까지 일의 강도가 어느정도인가 하면..

 

8정도인것같다. 캠프 바이 캠프로 각 캠프마다 다르겠지만.. (7인곳도 있고 9인곳도 있을것이다.)

 

스키장알바도 해봤었는데 스키장은 5정도 된다. 예상하건데 물류창고 상하차는 10인것같다.

 

총 작업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아침에 8시 30분에 집에서 나가 셔틀을 타고, 작업을 하고, 다시 집에 오니 4시 반정도였다.

 

근데 하루 일당은 4만 3천원 정도 된단다.

 

시간과 일 강도 대비 많이 짠거같다.

 

다음에 또 가고싶은 마음은 없다. 넘 힘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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